어선의 갑판 아래쪽 창고에서 작업을 하던 외국인 선원 3명이 가스 중독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울진소방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께 울진군 죽변항에서 어선 A호의 외국인 선원 3명이 가스에 중독되었다며 해양경찰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이 들어왔다. 신고를 받은 소방서는 119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중독사고로 인한 경련, 발작 환자에게 산소를 공급하고 진정제를 투여하는 등 응급처치를 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치료를 받은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환기가 되지 않는 밀폐된 선박 어창에서 작업을 하던 선원들이 생선이 부패하며 발생한 가스(추정)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울진/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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