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통시장 중 첫 사례
양 시장간 벤치마킹 기대

포항 큰동해시장(상인회장 김병석)과 대구 월촌역 시장(상인회장 박영배)이 지난 20일 자매결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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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전통시장이 다른 지역 시장과 자매결연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포항 큰동해시장에서 진행된 자매결연식에는 두 시장의 상인회장과 포항큰동해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사업단장 김인석), 대구월촌역시장 특성화첫걸음시장 육성사업단(사업단장 유동균), 월촌역 시장 상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자매결연식에 이어 월촌역 시장 상인들은 큰동해시장을 방문해 지난해 특성화첫걸음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올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도약한 포항큰동해시장의 성공사례를 배웠다.

월촌역 시장 상인은 “고객 회원제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을 비롯해 100% 가격표시제의 성공적인 운영, 고객선 확장조성 및 준수, 세일거리 운영 등의 고객서비스 강화, 진심저울 운영 등 고객편의 시장으로서 운영되는 다양한 사례를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포항큰동해시장 김병석 상인회장은 “오늘 자매결연을 계기로, 앞으로 전국의 전통시장 간 다양한 소통과 정보교류, 상호 협력을 이루어 서로 발전하는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월촌역 시장과 지속적 교류를 통해 대구 포항 전통시장 간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월촌역 시장은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에 있는 상가형 전통시장으로,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특성화첫걸음사업에 선정돼 전통시장의 5대 혁신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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