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포항1공장 준공
양극재 연 2만6천톤 규모 생산
신규 고용창출 260명 등 효과

(주)에코프로비엠이 22일 포항1공장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양극재 생산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임원 등 1천여명의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에코프로비엠 포항1공장은 지난 1년 동안 1천800억원 규모의 예산과 연인원 9만명, 중장비 누적 1만5천대를 투입해 영일만1 일반산업단지 내 6만2천305㎡(1만9천평) 부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포항1공장은 연간 2만6천t의 이차전지 양극소재의 생산과 함께 260명의 신규 인력 고용이 가능해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다음 달 중으로 인근 부지에 연간 1만5천t 생산규모의 포항2공장을 착공하는 한편, 내년에는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포항에 건립하기로 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이차전지 배터리 양극재 시장을 선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1일, 에코프로와 중국GEM의 우리 포항에 대한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에코프로비엠의 포항1공장이 준공됨으로써 이차전지 분야의 선도기업인 에코프로의 포항시대가 열렸다”면서 “앞으로 빠르게 커가는 시장을 선점하며 발전을 거듭하는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