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광전파국, 대구 방문해
관광자원 프로모션 설명회개최
다양한 관광지·이벤트 등 소개

대만 타이베이시가 대구에서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은 21일 대구 노보텔에서 티웨이항공과 함께 ‘언디스커버드 타이베이(Undiscovered Taipei)’란 슬로건으로 관광자원 프로모션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타이베이시 류이팅 관광전파국장과 대구시 김호섭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티웨이 박성섭 본부장, 외교부 주한 타이베이 대표부 부산사무처 린바오런 부처장, 한국 먹방 인터넷 스타 양수빈, 지역 여행사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타이베이시 관광 전파국이 부산, 서울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마련한 행사로 타이베이시 추동(가을·겨울) 관광시장을 통해 지역의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추진됐다.

류이팅 국장은 “대만을 찾은 한국 관광객이 역대최대치인 100만명을 돌파했다”며“방문수요가 커짐에따라 티웨이 항공은 물론 여행업계 등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대만의 네 번째로 큰 관광객 내원지로 대만을 찾는 사람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대만을 찾는 한국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이팅 국장은 타이베이시를 ‘도시 박물관’으로 소개했다.

그는 타이베이시를 찾는 한국 관광객에게 타이베이 5대 인문 생활영역의 다다오청, 멍자의 보피랴오와 하해상황묘에서 기원하기를 추천했다.

타이베이시는 가을과 겨울에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타이베이시를 찾도록 이벤트를 진행해 고급 호텔 9곳, 부티크 호텔·숙박업체 26곳, 유명 상권 미식업체·기념품 가게 16곳과 연계한 ‘타이베이-추동 우대 방안’ 등의 이벤트를 기획해 한국여행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벤트 기간 내 한국 탑승권을 제시하는 한국 국적의 여행객은 전용 우대혜택을 주고, 22일부터 티웨이항공에서 타이베이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선착순 200명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밖에도 NTD 100원 상당의 타이베이 교통카드, 3일 무료 심(SIM) 카드, 캐리어 네임택 등을 증정한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국장은 “대구시의 친한 친구이자 오랫동안 서로 우정을 나눴던 타이베이시가 대구를 찾아 이러한 행사를 열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대구와 타이베이시는 지난 2010년 자매도시 체결 후 여행, 체육,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빈번한 교류를 통해 우호적 관계를 강화해 왔다”고 전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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