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연극공연과 청렴자가학습시스템을 활용해 청렴 인식개선 및 예방교육을 집중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문 극단과 함께 사례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연기자들의 몸짓과 감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끼게 할 예정이다.

청렴교육 연극은 교육청 전직원 및 유, 초, 중, 고등학교장을 대상으로 ‘갑도 을도 아닌 우리’란 주제로 22일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일선 현장에서 ‘갑질’로 여겨지는 상당 부분이 구성원 간의 인식 차이에서 비롯되고 있어 배려와 존중, 신뢰와 이해가 바탕이 되는 서로의 노력이 필요한 현실을 연극으로 표현해 교육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이번 연극은 동영상 자료로도 제작해 앞으로 각종 청렴교육에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 및 교육청 전 교직원에게 매주 제공하는 청렴자가학습시스템을 통해 이달 말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갑질 예방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통해 ‘갑질’의 개념 및 판단기준부터 시작해 각종 유형별 갑질 사례, 피해 상담, 신고 절차 및 보호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학습함으로써 교육사회의 ‘갑질’을 근원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청렴교육을 통해 ‘갑을’관계가 아닌 ‘소통과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갑질 근절의 의지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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