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화재 1천929건 발생
지난해 보다 5.7% 감소
인명 19.5%·재산피해 98.7% ↑

올해 들어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건수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인명·재산 피해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도내에서 총 1천92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명피해 153명(사망 11명·부상 142명), 재산피해 451억원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건(5.7%)이 감소했으나 인명피해는 25명(19.5%)이 늘었다.

재산피해도 지난 5월 구미시 한 공장에서 난 대형 화재 영향으로 224억원(98.7%)이 증가했다.

인명피해가 늘어난 것은 문경의 한 아파트 화재로 경상환자(연기흡입)가 11명 발생한 것이 원인이다.

화재 발생장소는 단독주택·아파트 등의 주거시설 467건(24.2%), 공장·축사 등 산업시설 394건(20.4%), 자동차·건설기계·농업기계 등 309건(16%), 산림·목초지 등 임야에서 156건(8.8%)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791건(4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인미상 440건(22.8%),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356건(18.4%), 과열·노후화 등의 기계적 요인이 212건(10.9%)으로 뒤를 이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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