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동안 전국서 관광객 발길
인삼캐기·시식 등 인기 최고
“세계 속 건강축제되도록 최선”

영주 풍기인삼축제 폐막일인 20일 구름인파가 몰려 발디딜 틈이 없다.

[영주] 2019 영주 풍기인삼축제가 20일 구름 인파 속 막을 내렸다.

축제는 20일까지 9일 동안 열렸다. 시민과 관광객은 인삼밭에서 직접 싱싱한 풍기인삼을 캐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축제장에서는 홍삼농축액, 절편, 홍삼주 등 인삼 가공품을 쇼핑하며 싸게 구입하기도 했다.

인삼을 통째 튀겨낸 인삼 튀김, 인삼을 넣은 도넛, 인삼정과, 인삼차, 인삼으로 만든 갖가지 웰빙 요리도 맛보며 즐거워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한 다채로운 특별공연은 단연 인기를 끌었다.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놀이는 축제기간 중 8일간 공연됐고 축제 품앗이로 진행된 예천의 K-P활춤댄스와 안동의 화회탈춤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인삼 깎기 대회, 우량인삼 선발대회, 인삼 경매, 인삼병주 만들기, 전국 보디빌딩 대회, 풍기인삼 장사 씨름대회 등도 이어졌다.

풍기에 처음 인삼을 재배한 풍기군수 주세붕을 기리는 주세붕 행차 재연, 풍년 기원제, 인삼대제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완희(58) 씨는 “풍기인삼은 전국적으로 유명해 서울에서도 최고 인삼으로 인정해준다”며 “많은 축제장을 가봤지만 풍기인삼축제만큼 흥겨운 축제는 못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욱현 시장은 “지역의 대표적인 인삼축제가 지역을 넘어 세계속의 건강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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