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부터 시가지 일원
9천654명 참가 ‘힘찬 레이스’

‘동아일보 2019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경주 시가지 일원의 교통이 통제된다.

대회에는 엘리트선수 103명과 마스터즈 9천551명 참가한다.

시는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교통통제 및 주차관리 안내공무원 230명, 경찰 400명, 자원봉사자 700명, 구급차량을 비롯한 의료진, 급수차, 대회진행요원 등 2천여명을 행사장 및 주요지점에 배치한다.

채널A 실황생중계를 통해 참가선수들의 레이스는 물론 천년고도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인 대릉원, 첨성대, 오릉, 반월성,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분황사 등 건재한 신라 천년의 모습을 방영함으로써 경주가 ‘관광과 스포츠 도시’ 임을 전국에 알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의 코스를 일부 변경해 반환점을 4개에서 2개로 줄여 기록단축이 기대되며 시가지 코스 일부를 줄이는 대신 첨성대, 대릉원, 봉황대, 핑크뮬리길 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코스를 변경했다.

귀화명 오주한(지난해 7월 귀화)으로 알려진 월슨 로야나에 에루페(개인최고기록 2시간5분13초)가 선전을 다짐하고 있으며, 지난 해 우승한 케네디 키프로프 체보로르(개인최고기록 2시간6분59초), 토마스 키플라가트 로노(개인최고기록 2시간6분) 선수가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경주시청 여자마라톤팀 소속팀 중 올해 전국대회에 3천m 장애물 달리기에 한국기록으로 우승한 조하림 선수를 비롯 강현지, 강혜림, 이혜윤, 임은하, 정윤희 선수도 출전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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