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메이어스컵 서핑챔피언십
18일부터 사흘간 프로선수 등
250여명 2종목 12개 부문 겨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
‘2019 제2회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챔피언십’ 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신항만 해변에서 개최된다.

올해 2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전문 프로선수 50여명을 포함해 총 250여명의 선수들이 롱보드, 숏보드 2종목에 프로, 오픈, 비기너 등 12개 부문으로 나뉘어 기량을 겨룬다.

대회기간 동안 서핑민화 전시, 서핑아트 체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와 19일 대회 개막식 행사에는 인기 댄스팀 공연이 준비돼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국내 서핑인구는 현재 20만명에 달하며 매년 1∼2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잠재규모가 상당한 신규산업으로 입지여건이 좋은 포항 신항만 해변을 비롯해 부산 해운대, 강원도 양양, 충남 태안 등 전국의 지자체에서 서핑산업 선점을 위해 앞다투어 경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으로 전국에 서핑메카 포항을 알려 해양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 용한리 해변은 전국 3대 서핑 핫플레이스 중 하나로 서퍼들 사이에서는 신항만으로 불리는 유명 서핑 포인트이다. KTX, 대구포항고속도로 등 접근성이 좋아 하루 평균 방문객이 200여명에 달하며, 특히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좋아 SNS 사진게시 등 포항을 널리 알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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