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국회의원 국정감사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등의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가스공사가 대구 연구개발(R&D) 예산 지원에 인색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자유한국당 곽대훈(대구 달서갑)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에 보조한 R&D 지역별 지원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지역별 지원된 금액은 총 54억원이다. 이 중 수도권에 지원된 연구개발(R&D) 지원금은 전체의 46%로 25억원에 달한데 반해 대구·경북의 7억원을 포함해서 비수도권은 22억원(41%)에 그쳤다. 특히 가스공사 본사가 있는 대구는 5년간 3억원(6.1%)을 지원받았고 지난 2015년에는 1억원(16%), 지난 2017년은 8천만원(8%), 지난 2018년은 5천만원(3%)로 매년 지원금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6년 경우 전국에서 23건이 신청됐지만, 22건만 선정됐으며 탈락한 1건이 대구지역 대학교 ‘수소 관련’과제로 수소에 대한 가스공사의 전략적 방향이 결정된 이후 과제 수행여부가 판단돼야 한다는 이유로 채택되지 않았다.

곽대훈 의원은 “가스공사가 대구에 온지 6년이 됐지만,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은 미약하다”며 “미래 산업발전의 토대가 되는 R&D 예산이 지역별로 합리적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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