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지정의료기관 204곳서
어르신·어린이·임신부 대상
“접종 후 30분간 이상반응 관찰
몸에 무리 안 가도록 휴식해야”

포항시는 15일부터 2019-2020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예산은 지난해보다 9억원을 증액한 29억 2천만원으로 종전 65세 이상 어르신,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서 임신부까지 대상자가 확대됐다.

인플루엔자는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을 통해 전염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예방접종을 하면 2∼4주 후 면역이 형성되고 6개월간 효과가 유지되므로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한 달 전인 10∼11월까지 접종을 마쳐야 한다. 특히 건강 취약계층이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포항시 지정의료기관은 204곳(북구 120·남구 84)으로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의료기관 어디에서나 접종할 수 있다.

포항시는 안전하고 편안한 접종 환경을 위해 연령별로 접종기간을 구분하여 시행하고 있다. 7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는 15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은 22일부터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천목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건강상태가 좋은 날, 평소 다니는 의료기관에서 접종 후 반드시 30분 동안 의료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을 관찰해야 한다”며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휴식을 취한 후, 2∼3일간은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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