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지서 물품·복구 지원 ‘온정’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울진군에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재외 울진출향인 모임(재경·재부·재구울진군민회)은 지난 12일 울진군에 수재 의연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과 물품은 8천여만원 상당에 이른다. 재경울진군민회가 5천만 원, 재부울진군민회가 1천840만원, 재구울진군민회가 1천만원을 지원했다. 재대구 성류회와 대구달서갑 곽대훈 국회의원은 200만원의 성금과 100만원의 상당의 물품을 보내왔다.

한국열관리협회 경북도회(회장 김연배) 소속 회원 30명은 울진을 찾아 보일러 무상수리 봉사활동을 했다.

경북열관리회는 읍·면사무소에서 파악한 보일러 피해를 입은 가구 중 124가구에 대해 1차로 방문 수리를 했다. 15일부터 보일러 무상 수리 2차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출향인들은 울진을 찾아 피해현장을 둘러본 뒤 “모두의 소중한 추억이 서린 고향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십시일반으로 마음을 모았다”며 “출향인들은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늘 고향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찬걸 군수는 “출향인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귀중한 물품을 태풍 피해로 인해 고통받은 군민들에게 성실히 전달하겠다”고 했다. 울진/장인설기자

    장인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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