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3일간 피해지역서 구슬땀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태풍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태풍 ‘미탁’이 할퀴고 간 영덕과 울진에서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하선)가 릴레이 복구활동을 펼쳤다.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9일부터 3일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피해지역을 찾아가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울진의 3가구는 집이 모두 산 아래에 있어 토사로 덮이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울진 기성면 어티길 한 어르신 집은 쏟아진 토사로 주택이 반파되면서 90대 노부부가 큰 곤경에 처했다. 이에 자원봉사자들은 집으로 들어가는 길을 다시 만들고, 주택을 덮친 토사를 삽과 손으로 일일이 제거했다. TV와 냉장고 등 가전도구를 마당으로 옮긴 뒤 방을 깨끗이 청소하고 그릇 세척과 빨래 등의 작업을 했다.

지금까지 영덕과 울진의 피해복구에 참여한 상주지역 자원봉사자는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영덕은 외부 지원인력이 필요 없지만, 울진은 아직까지도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이 남아 있다.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릴레이 복구활동에 자원봉사자와 함께했다”며 “앞으로도 신청자를 모집해 울진 피해 가정과 연결한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054-533-4032~3)는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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