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정비 사업 인근 주민 호응
25일까지 올 마지막 대상지 신청

최근 ‘도심지 빈집정비 사업’이 진행된 대신동 한 빈집의 철거 전·후 모습.
최근 ‘도심지 빈집정비 사업’이 진행된 대신동 한 빈집의 철거 전·후 모습.

포항시는 올해 마지막 ‘도심지 빈집정비 사업’ 대상지 신청을 오는 25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도심시 빈집정비는 범죄발생 우려가 있고 도시미관이나 주거환경에 특히 장해가 되는 빈집(폐가)을 정비해 인근 주민들에게 주차장이나 도심텃밭으로 활용하게 하는 등 편익시설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용흥동 정비현장 주민들도 “빈집으로 있어 동네가 지저분해 보였는데 정비하고 주차장으로 활용하니 주차공간도 확보되고 마을도 깨끗해졌다”라고 만족했다. 최근 정비를 한 대신동 빈집 인근의 한 주민도 “골목을 다니기가 겁이 났는데 폐가를 철거하고 나니 주변이 한층 밝아졌다. 속이 시원하다”며 빈집정비 사업을 칭찬했다.

정비현장 주민들의 만족도는 높은 반면 소유자의 신청은 저조한 실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빈집정비에 대한 인지가 부족해서 신청이 많지는 않지만, 현재 시행 중인 대도동, 송도동, 청림동의 빈집정비가 완료되면 사업의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하거나 공동주택과(270-3605)로 문의하면 된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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