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발표
10월 1주 가격 동향
대구 매매 0.04% 전세 0.12%↑
경북 매매·전세값은 내림세
서울 매매·전세값 상승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희비가 엇갈렸다. 1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10월 1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이는 인천을 제외한 5개 지방광역시 가운데 대전(0.33%)에 이은 2위 수준이다. 반면 경북은 -0.08%로 8개 도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충북(-0.10%), 경남(-0.12%), 강원(-0.13%)에 이어 4번째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하며 1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인천은 0.02%로 상승 폭을 유지했고, 경기는 0.03%로 축소됐다.

아파트 전세가격을 살펴보면 대구와 경북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10월 1주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5개 지방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0.1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배경에는 공단 및 산업단지 배후수요가 높은 달성군(0.47%)의 상승세가 큰 영향을 끼쳤다. 각각 전세가격이 0.11% 상승한 중구와 수성구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같은 기간 경북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8개 도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뒤에서 4번째인 -0.07%에 그치며 9월 4주 -0.05%에 이은 하락세가 유지됐다.

서울의 전셋값은 마곡지구 인근 직장인 수요 증가로 0.15% 오른 강서구를 비롯해 양천구와 송파구가 각각 0.12%, 0.10% 상승하며 0.0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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