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상북도와 대구대, 영천시, ㈜퓨처모빌리티랩스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0일 경북도와 대구대, 영천시, ㈜퓨처모빌리티랩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대 캠퍼스에 미래형 자동차와 모빌리티 핵심 연구 거점이 들어선다.
 
대구대는 10일 경북도와 영천시, ㈜퓨처모빌리티랩스와 ‘퓨처 모빌리티 R&D 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되는 ‘퓨처 모빌리티 R&D 시티(FUTURE MOBILITY R&D CITY)’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경험의 연구개발, 테스트베드, 테마파크가 융합된 세계 최초의 퓨처 모빌리티 테마의 통합 플랫폼으로 대구대 유휴 부지를 활용하며 1천억원의 민간자본으로 조성된다.
 
Future Mobility R&D City는 연구개발 중심의 클러스터인 ‘Future Mobility Campus’와 대중 친화형 퓨처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인 ‘Future Mobility Park’ 등 크게 2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Future Mobility Campus’는 세계 최초의 Future Mobility 테스트 베드로서 드론 및 PAV 관제시스템 및 정비시설 및 고성능 자동차 부품, 전기차, 자율주행차의 R&D에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Future Mobility Park’는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들을 VR로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가상 체험 존과 이를 직접 경험해보고 교육할 수 있는 퓨처 모빌리티 아카데미, 전시체험관, 실내 서킷 등을 갖춘 신개념 에듀테인먼트시설로 1년 365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민간사업자가 참여한 이 사업은 대학의 유휴 부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정부가 추진 중인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과 여러모로 닮아 있어 ‘경북형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이라는 평가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경북도는 국제적인 Future Mobility 학술대회 및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 드론 레이싱 대회 등의 이벤트를 유치할 계획이다.
 
김상호 대구대학교 총장은 “미래형 자동차 및 모빌리티 관련 연구는 장애인의 이동성 개선은 물론 대학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이와 함께 자동차부품 등 지역 주요 산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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