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인 허락 없이 대문을 따고 들어간 검침원들이 적발됐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검침을 위해 대문을 따고 집에 들어간 혐의(주거침입)로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 소속 전기검침원 A씨와 대성에너지 소속 가스검침원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 지난달 25일과 30일 오전 11시 30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있는 한 주택의 대문을 따고 마당에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두 검침원은 모두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평소 가지고 다니던 열쇠뭉치 중 우연히 대문과 맞는 열쇠가 있어 문을 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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