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영향권 대비 주의

올 들어 가장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인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태풍 하기비스가 대구·경북 등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7일 오후 3시께 괌 동북동쪽 약 430㎞ 해상에서 시속 26㎞로 서북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한 하기비스의 중심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이며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5m(시속 162㎞)다.

하기비스는 8일 오후 3시께 괌 북서쪽 약 490km 부근 해상을 지나 9일 오후 3시께 괌 북서쪽 약 93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오는 10일 오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90km 부근 해상을 지나 12일 오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640km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찬대륙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등 주변 기압에 따라 태풍의 이동 방향이 달라 질 수 있다”며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한글날(9일) 이후로 알 수 있겠다”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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