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사망자 7명으로 늘어
2명 실종 울진 수색작업은 계속

포항에서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실종됐던 60대가 나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경북지역 사망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경북소방본부와 군경은 110명의 인력과 드론 등 장비를 투입해 유계저수지를 수색하다가 실종 장소와 1㎞ 떨어진 곳에서 숨진 정모(64)씨를 발견했다.

정씨는 지난 2일 밤 9시 50분쯤 유계저수지 상류 하천을 승용차를 몰고 건너다가 불어난 물에 차량과 함께 휩쓸리면서 실종됐었다.

정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북지역 사망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는 2명 모두 최대 516㎜ 물폭탄이 쏟아진 울진에서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군 당국은 드론과 수색견 등을 동원해 울진군 울진읍 정림리와 울진군 매화면 갈면리에서 각각 실종된 남모(69)씨와 노모(80)할머니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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