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의 기본설계를 미국 업체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1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현대중공업과 미국 맥더모트 등 2개 업체와 미얀마 쉐 가스전 3단계 공사의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0년 미얀마 가스전 발견 이후 해상플랫폼 설치 및 쉐(Shwe), 미야(Mya) 가스전 생산정을 개발, 중국과 미얀마에 가스를 판매하고 있다.

총 3단계 개발로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쉐 가스전은 2021년 4월, 쉐퓨 가스전은 2022년 4월에 2단계 첫 가스 생산 개시가 목표다.

두 회사는 3단계 가스전 개발에서 신규 압축 플랫폼과 브릿지 링크, 기존 플랫폼 개조 등 FEED 연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100만∼5천만달러 사이다. 연내 작업을 시작해 내년 2분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양사를 비교해서 최종 설계·조달·시공(EPC) 업체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미얀마 쉐 가스전은 모두 3단계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1단계 개발은 현대중공업이 맡았고 2단계는 맥더모트가 진행 중이며 3단계는 기본설계를 양사가 각각 수주한 상황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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