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박열’ 공연이 5~6일 오후 7시 30분 문경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박열은 문경출신의 독립운동가로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국왕을 폭살하려 했다는 혐의로 구속돼 22년 2개월이라는 장기간의 옥살이를 치러야 했다. 그의 파란만장한 개인사와 더불어 자유정신에 입각한 항일투쟁 이력은 독립운동사에서도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박열의 동지이자 부인인 가네코 후미코 여사에게 정부는 지난해 11월 일제에 저항한 공을 기려 일본인으로는 두 번째로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문경시가 주최하고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에는 다수의 문경시민들이 배역을 맡아 무대에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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