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탈춤페스티벌 사흘째 개최
단체장·시민 등 1만여명 운집
가수 대거 출연 ‘열광의 무대’
의성서도 축제장 뜨겁게 달궈

경북도민들의 삶의 애환이 묻어있는 낙동강을 무대로 한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이 지난 주말 안동과 의성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안동시가 주최한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이 29일 안동탈춤공연장 경연 무대에서 열렸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9 개막 사흘째 열린 이날 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1만여 명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박상민씨를 비롯해 1985년 당시 5주 연속 가요프로그램 1위를 달성한 ‘바람 바람 바람’으로 유명한 가수 김범룡, 소명, 삼순이, 진시몬, 이진관, 이병철, 문희옥 등 인기가수가 대거 출연해 탈춤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탈춤은 낙동강 문화의 연장선상이다”라며 “낙동강 보존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오후 6시30분 의성군이 주최한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이 의성군 종합운동장 축구장 특설무대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수 의성군수와 김영수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2천여 명이 참가해 다채롭게 꾸며진 문화한마당 잔치를 즐겼다. 배우 이정용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가수 송대관과 문희옥, 차연 등의 인기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축제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과 낙동간은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낙동강 문화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지난 27일 개막해 열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김현묵·손병현기자

    김현묵·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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