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개선 TF 주관
환경혁신의 날 추진
협력사 직원 포함 160여명 참여
17대 전문 중장비 동원
사각지대 원료도 말끔히 치워

포스코와 협력사 직원들이 27일 1코크스공장에서 합동으로 ‘환경혁신의 날’ 행사를 갖고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7일 1코크스공장에서 협력사와 합동으로 ‘환경혁신의 날’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포항제철소 대기개선 TF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포스코와 협력사 임직원 160여명이 참여했으며 고압 살수차, 분진흡입차, 진공차, 셔블로더(shovel loader) 등 17대의 전문 중장비와 인력이 동원됐다.

오전 9시에 본격 시작된 작업은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참여한 임직원들은 1코크스 공장 2기와 야드 설비를 대상으로 구역별로 환경 정화를 실시했다. 특히, 설비 자동화로 인해 평소 작업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하 틈새 설비와 운송 사각지대에 떨어진 원료 등을 집중 수거했다.

올해 6월 대기개선 TF를 조직한 포항제철소는 미세먼지와 냄새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재 600건 이상의 개선사업을 발굴해 포그 발생기 설치, 수처리설비 냄새 저감설비(RTO) 준공 등 지난 8월까지 127건의 사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2024년까지 오염물질 배출량의 35%를 저감하고 미세먼지, 냄새를 철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규모 환경 투자 및 환경관련 신기술 개발·적용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환경혁신의 날을 지속 운영하여 대규모 청소작업을 통해 단기간 집중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송치영 포스코 안전환경 부소장은 “이번 대규모 수거 활동을 통해 제철소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공간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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