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영광’ 주제
‘천상의 모후여’ 등 노래
다이나믹하고 웅장한 무대
30일 계산주교좌대성당 성전

지난 2018년 9월 3일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열린 제6회 정기연주회 모습. /천주교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창단 제공
천주교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창단(지도신부 이상영, 단장 배상휴)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계산주교좌대성당 성전에서 제7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주님께 영광’을 주제로 남성 합창단만이 보여 줄 수 있는 다이나믹하고 웅장한 곡과 그레고리안 성가를 중심으로 가톨릭 신자들이 하느님을 찬미하고 영광을 돌리는 방식도 엿볼 수 있게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더소프라노즈 대표 이정아 교수의 지휘와 가톨릭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이선주씨의 반주로 그레고리 아이힝거의 ‘천상의 모후여’, 김기영의 ‘평화의 기도’, 돈 데이비슨의‘라우다테 도미눔(주님을 찬미하라)’, 돈 비식의‘매일 주만섬기리’등을 부른다. 이어 신동수 편곡의‘I Love You, Elvis’, 박재형 편곡의 ‘남촌’, 조혜영의‘바람은 남풍’, 우효원 편곡의 ‘아리랑’등을 연주한다.

다음 무대는 가톨릭남성합창단이 제리 에스테스의 ‘키리에(오 주님)’‘주님 당신을 경배합니다’, 블라드미르 표도로비치 바빌로프의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이문근 신부의‘사은찬미가’등으로 꾸며진다. 또 메조소프라노 구은정와 소프라노 이영규가 특별출연해 슈베르트의 ‘아베미리아’, 모차르트의 ‘알렐루야’, 들리브의 오페라 ‘라끄메’ 중 ‘꽃의 이중창’을 솔로와 듀엣으로 들려준다. 피날레는 가톨릭남성합창단이 부르는 김기영의‘너희는 서로 사랑하라’로 장식한다.

대구가톨릭남성합창단 배상휴 단장은 “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창단으로서 주님의 성전에서 기쁜마음으로 정기연주회를 열게됐다”며 “정성된 마음으로 이 시간을 준비한 만큼 연주회에 오신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영광을 노래로 표현하려는 간전한 마음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주교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창단은 지난 2006년 1월 15일 당시 교구장인 대주교로부터 정식으로 ‘천주교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창단’으로 회칙인준을 받은 뒤 2009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2015년 제5회 정기연주회 개최이후부터 대구경북지역 여러 본당 초청으로 작은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교구 큰 행사에 초대받아 봉사하는 등 음악으로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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