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립중앙아트홀, ‘카르멘’·‘투란도트’…

포항오페라단 ‘오페라 갈라콘서트’ 포스터.                                                          /포항오페라단 제공
포항오페라단 ‘오페라 갈라콘서트’ 포스터. /포항오페라단 제공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찾아온다.

포항오페라단(단장 임용석)은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인 포항 출신 성악가들과 함께하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오는 28일 오후 5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낭만의 계절 가을을 맞아 마음속 서정과 힐링을 선사할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오페라 ‘카르멘’을 비롯한 ‘라보엠’ ‘투란도트’ ‘아이다’ 등을 짜임새 있는 연주의 피아니스트 김현서의 반주로 시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석 초대.

메조 소프라노 공지영이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중 어둠의 왕이여 나오소서를, 바리톤 하형욱이 비제 오페라 ‘카르멘’중 ‘투우사의 노래’를, 소프라노 김예은이 오펜바흐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에서 ‘인형의 노래’를 노래한다. 또한 테너 유현욱이 베르디 오페라 ‘투란도트’ 중에서 ‘공주는 잠못 이루고’를, 소프라노 임경아가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중에서 ‘어떤 개인날’을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바리톤 우주호와 소프라노 김예은 듀엣으로 레하르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중 ‘입술은 침묵하고’를, 메조소프라노 공지영과 소프라노 임경아 듀엣으로 푸치니 오페라 ‘아이다’중에서 ‘전쟁의 행운도 당신에게는 쓰라린 것이리라’를, 바리톤 하형욱과 테너 유현욱 듀엣으로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에서 ‘이제 미미는 돌아오지 않는다’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다함께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와 와그너 ‘우정의 노래’로 대미를 장식한다.

임용석 포항오페라단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포항 출신 성악가 바리톤 우주호씨를 초청해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지역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성악가들과 유학파 출신의 신진예술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를 담고 있는 공연”이라며 “시민 여러분들께 따뜻한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용석 단장
임용석 단장

한편, 2019년 경상북도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사업에 선정된 포항오페라단은 문화예술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시민들을 위한 가곡교실,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 기획하면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하반기 공연으로 생활문화예술 확산을 위한 페스티벌과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창작 뮤지컬을 준비중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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