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책 소개 프로그램 출연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제작발표회에서 강사 설민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N ‘어쩌다 어른’부터 MBC TV ‘선을 넘는 녀석들’까지 방송가를 종횡무진으로 누비는 역사 강사 설민석이 이번엔 책 소개에 나선다.

tvN은 오는 24일 오후 8시 10분 새 예능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이하 ‘책읽어드립니다’)를 선보인다고 23일 예고했다.

이 프로그램은 설민석과 함께 방송인 전현무, 가수 이적, 배우 문가영, 소설가 장강명이 스테디셀러 책들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내용이다. 연출은 ‘어쩌다 어른’을오래 연출한 정민식 PD가 맡는다.

출연진은 이날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책도 안 읽고 TV도 안 보는 시대, TV를 켜는 이유가 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역사와 문화를 알기 쉽고 재밌게 설명해줘 방송가 대세가 된 설민석은 “가르치는 역할이 아니라 배우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예상 밖의 이야기를 꺼내놨다. 그는 “전문가들이 오셔서 다양한 견해를 들려준다. ‘선을 넘는 녀석들’보다는 조금 더 깊이 있고,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보다는 말랑말랑할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선을 넘는 녀석들’에 이어 설민석과 또 호흡을 맞추게 된 전현무는 “우리 둘이 전생에 사귀었던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눈만 봐도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안다”고 궁합을 과시했다.

출연진은 전문가들과 함께 읽고 싶어 샀지만 살기 바빠서,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혹은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완독하지 못한 책들을 흥미롭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