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 연계·특이 생태 등 고려
‘명품숲 심사위원회’ 구성·발굴

경북도가 도내 보존가치가 있는 숲에 건강하고 아름다운 산림경관을 창출해 이를 관광화 하고자 ‘명품숲’ 육성에 나섰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생태·경관·역사·문화·학술적으로 보존과 활용 가치가 높아 특별히 관리가 필요한 숲 △산림생태계의 특이성이 지역적 차원에서 대표성을 지닌 숲 △산림복지 시설이나 주변 마을과의 연계가 가능한 숲 △산촌마을의 소득과 숲의 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주민의 주도적·지속적 관리가 가능한 숲 등을 대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경북대 산학협력단에 ‘경북도 명품숲 육성을 통한 관광자원화 방안’ 연구용역을 맡겼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용역 보고회에서 △경북 명품숲 발굴 및 심사기준 △명품숲의 비즈니스모델 △산림문화자산의 명품숲 이용 방안 △주변 산촌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일자리·소득창출 방안 등을 제시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자문위원, 시·군 관계자들은 명품숲 발굴 절차, 관광 및 자원관리를 위한 예산확보방안, 주민 수익창출 모델 개발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심도 있는 자문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도는 앞으로 경북도 명품숲 발굴 계획을 수립하고, 산림, 관광 등 관련 전문가로 ‘명품숲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명품숲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의 특색있는 명품숲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산촌과 연계한 산림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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