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아삭하고 과즙 ‘풍부’

[예천] 전국에서 유일하게 예천에서만 생산되는 신품종 ‘피크닉’ 사과가 19일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사진>

피크닉 사과는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가 제철로 한 개 무게가 220g가량의 신품종이다.

새콤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에 과즙이 풍부하고 한 손에 잡을 수 있는 크기로 소비자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에서 피크닉을 육성해 2011년 품종 등록을 했다. 그 뒤 예천에서 한 적응시험에서 신품종으로서 우수성을 입증해 2015년부터 농가에 본격 보급했다.

재배 4년 차인 지난해 생산량 대부분을 택배 위주로 판매한 결과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폭주할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좋았다.

피크닉은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양광’과 ‘감홍’ 품종보다 크기는 작다.

새콤한 맛이 강한 양광과 달콤한 맛인 감홍을 섞어놓은 듯 새콤달콤한 두 가지 맛 조화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효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매년 늘어나는 수입과일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맛으로 승부할 수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피크닉’ 품종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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