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가스 누출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9분께 대구 달서구 두류동 22층짜리 오피스텔(129세대)에서 가스 누출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9대, 소방관 37명 등을 출동시켜 입주민 300여명을 대피시키고 전 층에서 가스 누출량 측정을 했다. 내부에서 별다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당국은 오전 9시께 실내 출입을 다시 허용했다.

경찰과 소방은 인근 달구벌대로에서 고장 난 굴착기에서 유압유가 유출되면서 가스 냄새가 오피스텔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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