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내선 이달부터 시작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이 내년 8월로 다가오면서 오는 12월경 국제크루즈선 시범운항이 실시된다고 경북도가 15일 밝혔다.

국제크루즈 시범운항은 경북도, 포항시가 현대아산(주)과 함께 포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주요 코스로 5만t급 이상(1천400명 정도 탑승) 국제크루즈선을 띄운다. 이를 계기로, 국내 크루즈항으로서 포항 영일만항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크루즈관광객 유치와 국제항으로서 면모를 갖추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크루즈여행상품 판매는 이번달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운항을 계기로 향후 경북도는 동해안 5개 시·군 및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양한 크루즈 관광코스 개발에 나선다. 경주, 안동, 영덕, 울진, 울릉을 비롯한 대구시까지 연계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관광지를 가진 경북 동해안의 매력을 해양수산부, 국제선사, 국내여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그간 크루즈산업의 신규주자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제크루즈유치 시범사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경북도와 동해안 5개 시·군,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 간 해양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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