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펜트하우스가 지역 최고가 아파트 기록을 갱신했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펜트하우스 48층·전용면적 230㎡·공급면적 303㎡ 한채가 지난 7월16일 34억5천만원에 거래돼 3.3㎡당 3천749만원으로 최고가 아파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아파트 펜트하우스가 거래된 것은 지난 2016년 9월 이후 3년 만으로 당시 52층 1채(전용 226㎡·공급 293㎡)가 20억8천만원에 팔린 바 있다.

그동안 대구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지난해 8월 26억원에 거래된 달서구 월드마크웨스트엔드 44층 펜트하우스(전용면적 273㎡)가 차지한 바 있다. 올 초 신세계건설이 대구 달서구에 분양한 ‘빌리브 스카이’ 펜트하우스(전용면적 219㎡)는 27억7천700만원(3.3㎡당 3천243만원)에 분양돼 입주 후 최고가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대구에서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펜트하우스는 부동산 시장에서 ‘귀하신 몸’으로 알려져 있다. 모두 1천494가구인 단지가 지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가운데 하나인데다 이곳의 펜트하우스는 단 13가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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