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인문사회연구소지원 사업에 선정된 대구대 전경.
2019년 인문사회연구소지원 사업에 선정된 대구대 전경.

대구대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19년 인문사회연구소지원 사업’에 선정돼 6년간 최대 12억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교육부의 인문사회연구소지원 사업은 인문사회 학술 생태계의 연구 거점으로 인문사회연구소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순수 학문을 진흥시키고 인문사회 연구의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전략적 지역연구형, 순수학문연구형, 문제해결형, 교육연계형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눠 공모했으며, 대구대 인문교양교육연구소(소장 이규환)는 교육연계형에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유형인 교육연계형은 대학혁신 지원 방안에 따라 대학이 자율적으로 대학 교육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초·중등교육 관련 교육 과정 및 교재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대구대 인문교양교육연구소는 지원받는 국고로 지역의 인문교육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인문교육 연구의 전문화 및 특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 연구소는 ‘철길로 이야기하는 동아시아 도시인문학’을 주제로 LMS-ACE 교육과정 개발 및 인문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기반의 인문학 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성(Locality), 이동성(Mobility), 확장성(Scalability)의 앞글자를 딴 LMS-ACE 교육과정은 지역에 기반을 두면서도 역동성과 확장성을 가진 교육 모델로, ‘철길’을 따라 지역의 경계를 넘나들며 동아시아 인문학을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연구소는 인문지식확산 활동의 거점이자 인문지식공유 허브인 인문교육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찾아가는 인문학, 트랜스-로컬 시네마 포럼 운영, 인문과학총서 발간 등을 통해 인문학 연구 성과 및 교육 자산 등을 지역 사회와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이규환 대구대 인문교양교육연구소장은 “연구소가 대학 혁신과 변화의 구심점이자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인문학 연구의 허브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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