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아침 직접 고용 기원하는 합동 차례 계획 

한국도로공사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추석 연휴에도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250여명은 나흘째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관 2층 로비를 점거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일부는 정문 앞에서도 시위를 펼치고 있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공사 측에 잇따라 교섭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에서 응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수납원들은 추석날 아침 로비에서 직접 고용을 기원하는 합동 차례를 지낼 계획이다.

한편, 이들은 지난 9일 "1·2심 소송이 진행 중인 요금 수납원 1천여 명도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745명과 같이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이시라 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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