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미래차· ICT 분야 등
교육생 선발·교육과정·취업 등
기업이 주도적 참여
2022년까지 지도자 50명
혁신인재 2천500 여 명 양성
참여기업에 정규직 취업 연계

대구경북형 일자리 모델인 휴스타(HuStar)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미래 신성장 산업분야의 기업수요 맞춤형 혁신인재 양성과 인재의 지역정착을 위해 산·학·연·관이 공동 협력하는 휴스타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휴스타 프로젝트는 대구와 경북의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 갈 혁신인재(Human Star) 양성 사업을 말한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동으로 ‘지역혁신인재양성 협업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를 시작으로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학, 기업, 학생, 전문가 등 혁신 주체들과 50여회 이상의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휴스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지난 8월에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혁신대학과 사업단, 혁신아카데미를 선정했다. 대구에서는 경북대와 계명대, 영남대 등이 포함됐다. 경북도는 지난 달 안동대, 영남대, 포스텍, 한동대와 미래 신산업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 및 ‘대경혁신인재양성 프로젝트’ 혁신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휴스타 프로젝트는 지방정부가 주도하고 산·학·연이 함께 기업수요에 맞는 혁신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재가 지역에 정착해 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생 선발, 교육과정 공동운영, 취업연계 등 전 과정에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혁신지도자 50명, 혁신인재 2천500명 이상을 양성해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개강하는 ‘혁신대학’은 로봇, 물, 미래형자동차,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등 기업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대학교육 체계를 개편한다. 대학 3∼4학년을 대상으로 2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올해 10월부터 개강하는 ‘혁신아카데미’에서는 로봇·의료·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이상 대구), 로봇·미래형자동차·바이오·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AI·SW) 분야(이상 경북도)에서 140여 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이들은 고급현장 실무교육과 기업인턴 과정을 거친다.

‘일자리보장제’를 통해, 혁신대학 및 혁신아카데미에서 배출된 인재들은 참여기업과 연구·지원 기관에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의 미래는 이번 휴스타 프로젝트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기업수요에 맞는 혁신적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그 인재가 지역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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