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전국 54만8천명 접수
대구·경북 전년比 4천544명 줄고
전국 졸업생 지원 6천789명 늘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가 전국적으로 4만6천190명이 줄었고 대구 경북에서는 4천544명이 감소했다.

2020학년도 대학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구·경북지구 응시자는 모두 5만174명으로 지난해(5만4718명)에 비해 4천544명(대구 2천642명, 경북 1천902명)이 감소했다.

경북은 전년(2만4천264명) 대비 1천902명 감소한 2만2천362명이 지원했다. 재학생이 전년(2만1천392명) 대비 2천161명 감소한 1만9천231명(86.0%), 졸업생은 전년(2천523명) 대비 241명 증가한 2천764(12.4%)명,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전년 대비(349명) 18명 증가한 367명(1.6%)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학생은 전년(1만2천235명) 대비 1천31명 감소한 1만1천204명(50.1%), 여학생은 전년(1만2천29명) 대비 871명 감소한 1만1천158명(49.9%)이다.

대구의 지원자는 2만7천812명이고 재학생 지원자는 2만328명으로 지난해보다 3천118명이 줄었다. 졸업생 및 검정고시출신은 각각 6천817명, 667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19명, 57명이 늘었다. 성별 분포는 남자 1만4천401명, 여자 1만3천411명으로 남자가 990명 많았다.

전국의 대입 수능 응시자는 54만8천734명으로 지난해 59만4천924명에 비해 4만6천190명 줄었다.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해 올해 재학생 지원자는 39만4천24명(71.8%)으로 지난해보다 5만4천87명이 줄었다.

반면, 졸업생 지원자는 14만2천271명(25.9%)으로 지난해보다 6천789명이 늘었다. 재수·삼수생 등이 상당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천108명 늘어난 1만2천439명(2.3%)으로 집계됐다. 성 비율은 남학생 51.4%(28만2천36명), 여학생 48.6%(26만6천698명)로 전년도 51.5%대 48.5%와 비슷했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54만5천966명(99.5%), 수학 52만2천451명(95.2%), 영어 54만2천926명(98.9%)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는 필수과목이어서 100% 응시했다.

수학 영역 지원자 가운데 가형이 32.1%(16만7천467명), 나형이 67.9%(35만4천984명)로 가·나형 비율은 예년과 비슷했다.

탐구영역 지원자는 52만6천422명(95.9%)이었는데, 이중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이 54.7%(28만7천737명), 과학탐구가 44.1%(23만2천270명), 직업탐구가 1.2%(6천415명)이었다.

과학탐구 지원자 수가 지난해(26만2천852명)보다 3만582명(11.6%) 줄어들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는 8만9천410명(16.3%)이었다. 이 가운데 6만3천271명(70.8%)이 ‘아랍어Ⅰ’을 선택해 아랍어 쏠림 현상이 올해도 여전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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