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민단체도 성명서 발표
“구미공장 철수하고 폐업 수순”

구미국가산업단지 제1호 입주기업인 KEC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고도화사업에 대에 대해 구미지역 시민단체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등 사업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총 KEC지회 노조 등 300여 명은 9일 KEC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열린 구미코앞에서 구조고도화 사업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KEC지회 노조는 “구조고도화 사업은 구미공장을 철수하고 회사를 폐업하기 위한 수순”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구미시민사회단체도 KEC 구조고도화사업에 반대 운동에 가세하고 나섰다. 구미YMCA는 9일 성명서를 내고 “구미경제의 근간인 산업시설을 상업시설로 바꾸는 가짜 구조고도화는 반대한다”며 “구미산업단지 1호기업 KEC는 제조업으로 다시 한번 구미지역에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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