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합동점검… 악취모니터링

대구 경상여고 가스 누출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학교와 인근 공단지역 악취 모니터링과 주기적인 합동점검이 동시에 실시된다.

대구시는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대구지방환경청, 시교육청, 북구청 등 관계기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대기·소방·건축 등 5개 기관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토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환경공단과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이동형 실시간 대기질 측정차량을 지원받아 경상여고와 인근 공단지역 악취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악취 모니터링은 악취물질 22종,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50여종 등 총 70여종이 대상이다. 측정자료 분석에는 7∼10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또 경상여고 주변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매달 주기적으로 합동점검도 벌인다. 북구청은 경상여고 내에 무인자동악취측정시스템을 설치하고 전문 감시 인력 4명을 배치한다.

시는 대기오염 측정망을 염색산업단지, 경상여고 주변에 추가 설치 방안과 국가유해대기측정망 도입을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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