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내달 27일까지
김슬비는 경주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신진 작가로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외부 단체전에서 매년 작품을 출품했고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이번 경주작가릴레이전 ‘INNER(안에서)-위안의 감정’을 통해 첫 개인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회적 관계에서 느낀 불안요소를 치유시키는 ‘식물 정원(Botanical Garden)’을 보여준다. 작가가 경험해본 현실의 장소들이 중첩되고, 생략돼 하나의 추상적이며 기하학적인 공간이 만들어진다. 그 공간 안에서 사실적으로 묘사한 식물들이 감각적으로 안착되어있다. 작가에게 기하학적인 공간은 불안요소를 가진 사회이고, 사실적으로 묘사된 식물들은 그 불안요소를 치유시켜주는 위안인 것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