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구군 단체장 정책협의회

대구시와 구·군 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문화발전과 인구정책을 논의한다.

대구시는 9일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제5회 시장, 구청장·군수 정책협의회’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 앞서 올해 말 문화도시 지정에 대비, 시와 구·군간 행·재정적 긴밀한 협력을 위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 구·군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1차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승인받고, 문화도시 거버넌스 운영 및 생태계 네트워크 육성 등 예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어 ‘대구시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을 논의한다.

지난해 대구시 합계출산율이 0.99명으로 1명 이하로 떨어지고 사회적 유출이 증가하는 등 지역 인구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시와 구군이 함께 지역에 맞는 인구정책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 및 통합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시는 연말에 예정인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 문화도시 대구 지정’추진을 위한 구·군 예비사업 과제 발굴과 지역건설사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민간건설공사 지역건설업체 하도급률을 높일 것을 요청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인구문제는 지역 발전의 척도이며 시정 운영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대구만의 지역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구청장·군수와 함께 깊이 고민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