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업체 위생 점검 강화
HACCP 인증 획득 적극 지원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사외 도시락을 시식해 맛과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제철소 현장 근무자가 이용하는 사외 도시락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직원 건강과 사기 진작에 앞장서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올해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식사 품질을 대대적으로 향상시켰다.

식재료와 메뉴를 다양화하고 후식을 추가했으며 임직원들이 직접 점심시간을 이용해 꾸준히 사외 도시락을 시식함으로써 맛과 품질을 점검해왔다.

또 직원들의 도시락 메뉴 선택권을 보장하고 품질 관리를 위해 도시락 업체별 주간식단표를 받아 직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포항·광양제철소의 지난해 사외 도시락 이용 수량은 약 540만개로 이번 품질개선이 직원 만족도과 사기진작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지역은 동산, 조은, 경북외식, 효자, 실버복 등 5곳에서 포항제철소에 사외 도시락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도시락 품질 개선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는 한편 직영 직원 뿐만 아니라 협력사 및 공급사 직원들을 위해 꾸준히 도시락 품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사외 도시락 품질향상을 위해 업체에 대해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HACCP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전반적인 식재료의 질이 개선돼 맛이 훌륭하고 도시락도 깔끔해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개선과 수시 위생점검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