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기술과 제품의 개발은 물론 실증 실험, 성능 확인,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시설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4일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문을 연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2천892억원(국비 2천440억원, 시비 452억원)으로 지난 2016년 11월 착공해 지난 6월 완공했다. 65만㎡에 진흥시설, 실증화시설, 기업집적단지를 갖췄다. 진흥시설과 실증화시설 14만5천㎡에는 실증플랜트, 수요자 설계구역, 시제품 제작실 등 입주기업이 물기술 연구와 개발된 기술의 실증실험에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섰다. 기업집적단지 48만1천㎡에는 우리나라 대표 물 관련 기업인 롯데케미칼, PPI평화 등 24개 기업이 입주했다. 현재 클러스터 분양률은 45%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을 통해 대한민국의 심장이 이제 대구에서 뛰기 시작한다”면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곧 설립될 한국물기술인증원이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이 되고 대구가 글로벌 물산업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오는 2025년까지 일자리 1만5천개 창출, 신기술 10가지 개발, 수출 7천억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 클러스터 운영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달 30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구시·윤재옥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 물산업 육성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치우 환경공단 부장은 ‘물 산업 클러스터 성공적 추진방안 및 효과’ 주제 발표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 물 산업 중심을 비전으로 물 산업 글로벌시장 진출 전 과정을 구현하는 원스톱 시스템 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목표 달성을 위해 실험실 규모에서 실증 규모 실험으로 실적 확보까지 물 기업의 기술개발을 최적화하고 국제공인성적서 발급으로 실험분석을 원스톱 지원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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