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상환·만기 최장 1년 연장
취급 절차 간소화 ‘신속 처리’
DGB대구은행 올 연말까지
‘日 수출규제 전용창구’ 운영

DGB대구은행은 올 연말까지 제조업종 전체와 생계형 취약업종에 대한 대출금 상환유예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일본의 수출규제 등의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대내외 경기둔화 심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체 제조업과 생계형 취약업종인 음식업, 소매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만기도래(예정) 또는 분할상환(예정) 대출금을 최장 1년 만기연장 또는 상환유예할 수 있도록 한다.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영업점장 전결권을 상향하는 등 취급절차를 간소화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피해기업들이 사업정상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DGB대구은행은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피해기업에는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 전반에 대해 접수를 받고 본 제도가 우선적으로 지원 될 수 있도록 전영업점에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전용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 지원방안과 연계해 재무관련 상담,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피해기업들의 동태를 점검하고 해당기업에 대하여 긴밀한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DGB대구은행은 이번 금융지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오 DGB대구은행장은 “수출규제 피해 및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기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DGB대구은행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소임을 다해 포용적 금융과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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