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보다 0.3% 줄어
수출 11.2% 수입 8.0% ↓
취업자 1만2천700명 감소

대구·경북의 올해 2분기 광공업생산은 감소세가 지속했고, 미·중 무역분쟁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수출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동북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줄었다. 전기 장비, 금속가공제품, 식료품 등은 증가했지만, 1차 금속,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정보통신, 비금속 광물제품 등이 줄었다.

수출은 108억 4천200만달러로 화학제품, 의료정밀광학, 음료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1차금속, 기계장비 등에서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47억 2천400만달러로 섬유제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등이 늘었으나, 1차 금속,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에서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감소했다.

소비자물가는 통신, 교통 등에서 내림세를 보였으나, 음식 및 숙박, 식료품·비주류음료 등이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266만4천명으로 농업, 임업 및 어업, 광제조업 등에서 고용은 늘었으나, 도소매·음식숙박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등에서 고용이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2천700명 줄었다. 실업자 수는 12만3천명으로 청년, 노년층에서 늘었으나, 장년층에서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9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는 타시도로 5천258명 순유출됐으며, 이 중 50대(-2천129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1천802명), 30대(-647명) 순을 보였다.

건설수주액은 2조7천9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난 가운데 공종별로 보면 토목수주는 줄었으나, 건축수주는 증가했고, 발주자별로는 공공은 감소했지만, 민자, 민간부문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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