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가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무료주차장 조성에 나섰다.

북구는 19일 구청장실에서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와 관음동 양지마을 입구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무료주차장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협약 주요 내용은 △주차장 조성을 위한 고속도로 유휴부지 무상사용 협조 △주차장 설치와 목적에 맞는 공익적 운영 △협약서의 효력 및 변경에 관한 사항 △기타 양 기관 발전에 필요한 제반 사항 등이다.

이 지역은 주택 밀집지역으로 그동안 거주자우선주차제 실시 및 관음 1,2 공영주차장 조성에도,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차장 추가설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곳은 완충녹지가 포함돼 주차장 조성이 불가능했으나, 도시공원 일몰제 적용에 따라 내년 7월에 완충녹지가 해제되면 본격적으로 주차장 조성을 추진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음동·읍내동 일대의 극심한 주차난이 완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주택 밀집지역에 공한지와 국공유지를 활용한 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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