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선정
413억 투입 2023년까지 정비

[영천] 영천시가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선정되며 노후 상수도시설 정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영천시는 최근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선정, 국·도비 297억원 등 사업비 413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영천시는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자양면을 제외한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노후 상수도시설 정비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올해 추경에 62억원을 편성해 첫삽을 뜨게 될 이번 공사는 복잡한 상수도관을 계층별로 분할 관리하는 블록시스템 18곳 구축과 노후 상수관로 교체 및 갱생 등 관망을 현대적으로 정비한다.

또 지속적으로 상수관망을 스마트하게 유지할 수 있는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수도관리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영천시는 동지역에 추진된 블록시스템 구축사업과 연계해 전지역의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유수율은 58.8%로 읍·면지역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종합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영천시는 사업추진을 통해 누수량 감소는 물론, 생산원가를 크게 낮춰 향후 요금인상 부담을 상당 부분 경감시킬 수 있고 잦은 상수도관 보수로 인한 급수 중단 사례가 최소화돼 주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먹을 수 있는 물 복지 실현을 위해 각별히 관심을 갖고 노력한 결과 국도비 확보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노후 상수도관 정비를 통한 깨끗한 수도공급으로 농촌지역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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