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컨설턴트 전문 쉐프와 맞손
외식업소 위생관리 컨설팅 개강

칠곡군이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30년 경력의 롯데호텔 출신 푸드 컨설턴트 오영근 쉐프와 손을 맞잡았다.

군은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내 일반음식점 영업주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식업소 맞춤형 위생관리 컨설팅’개강식을 가졌다. <사진>

이번 컨설팅은 외식업 경영자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급변하는 외식산업의 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도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외식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군은 (주)비아이코리아에 교육을 위탁해 오영근 쉐프를 비롯한 우수한 강사진과 푸드스타일리스트 등 국내 외식업 관련 전문 강의로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질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을 준비했다.

칠곡군의 외식업체 수는 약 2천곳. 오는 10월 15일까지 우선적으로 왜관읍과 약목면을 대상으로 교육에 나선다.

교육 내용으로는 육수 뽑기, 간장 베이스 만능소스, 대박집 닭레시피, 밑반찬교육, 신 메뉴 런칭법 등 실무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각종 비법뿐만 아니라 외식산업 트렌드, 마케팅, 노무, 위생교육 등 외식업 운영 노하우에 대해서 전파한다. 특히, 오영근 쉐프가 직접 교육에 참가한 영업주 업소를 방문해 메뉴 컨설팅, 주방 위생상태 점검, 판매 마케팅, 식재료 선입선출방법, 신 메뉴 런칭 등을 점검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요식업 경영전략을 전수토록 할 계획이다. 또 교육에 80% 이상 참가한 영업주를 대상으로‘수료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에 이번 교육에 참가한 영업주 나상훈(59·금오동천숯가마식당)씨는 “최근 국가차원의 경기침체는 물론 최저임금제 인상과 김영란 법 시행으로 인한 매출감소 등으로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 쉐프를 통한 맞춤형 현장 컨설팅으로 새로운 도약의 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정희 위생관리담당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칠곡군 맛집이 영남권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외식업소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음식점 위생등급제 및 외식업소 맞춤형 컨설팅, 식중독 예방 컨설팅, 셰프로드 조성 등 음식문화 개선과 외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통해 경상북도 우수기관, 농식품부 주관 전국 외식업 선도 지구 공모 선정, 농식품부장관 기관상을 수상하는 등 경북 음식문화의 표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칠곡/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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