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가 2천500만명을 돌파했다.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예금·부금) 가입자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2천506만1천266명이다. 지난해 8월 말 2천406만여명에서 11개월 만에 100만명 늘었다. 신규 가입이 가능한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천326만8천991명으로, 지난달보다 9만932명 증가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1년도 안 돼 100만명이나 늘어난 것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무주택자 위주의 개편된 청약제도를 시행하면서 무주택자들을 중심으로 통장 가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올해 분양보증을 내주지 않는 방식으로 강남 등 주요 지역의 고분양가 통제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청약 당첨이 곧 시세차익 보장이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았다.

이달 들어 청약열기는 고조되고 있다. 대구 동구 신천동 일대에 들어서는 신천센트럴자이는 평균 33.3대 1을 기록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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