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보건소, 감염 주의 당부

포항시 남구보건소(소장 고원수)는 폭염이 지속돼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중독은 세균이나 독소에 오염된 식품을 먹은 후 짧게는 수 분에서 24시간 이내에 구토나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대부분 1∼3일 이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환자는 탈수 때문에 생명에 위협을 초래할 수도 있다.

포항남구보건소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 방법만으로도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을 50∼70%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물로만 씻는 것보다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가 효과적으로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며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원수 남구보건소장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와 야외에서도 음식을 완전히 조리해 먹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중독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 환자 수 가운데 8월에만 1천727명이 식중독에 걸렸다. 이는 전체의 23% 수준이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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