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 펌프·필터·밸브 등
상하수도 기자재·기술 선보여

경북도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국제 물산업 전시회(VIET WATER 2019)’에서 5천396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출경쟁력이 높은 경북도 물산업 선도 기업 8곳이 참가해 수처리 펌프, 필터, 밸브, 맨홀 등 상하수도 기자재 및 운영에 관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상하수도용 맨홀을 제작하는 세계주철은 뛰어난 기술력과 내구성을 인정받아 639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정수용 수처리 필터를 제조하는 대진필터는 지역 정수관련 업체들로부터 4천176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또 밸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에이지밸브는 현지 밸브 전문 수입업체로부터 일본산, 유럽산 밸브를 대체 할 제품으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견적 요청 및 한국 현지 공장방문 문의를 하는 등 32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이 밖에도 수처리용 펌프를 생산하는 그린텍과 수처리 설계 시공을 하는 세원이엔지, STS 물탱크를 생산하는 복주, 유량계를 생산하는 리테크, 멤브레인 필터를 생산하는 시노펙스 등도 우수한 제품 성능으로 여러 건의 대리점 가능 여부 및 견적 요청을 받았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베트남은 우수한 인력자원을 바탕으로 연 6~7%의 경제성장을 보이는 투자유망 국가로 국내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물시장에 도내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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