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기예술아카데미 초급반
연극 ‘옥상에서…’ 공연 개최
10일 포항시청대잠홀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10일 오후 7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시민 연기예술 아카데미 <2013> 초급반’의 연극‘옥상에서 바라본 와글와글 놀이터’공연을 개최한다. 전좌석 무료초대이며 관람 신청은 9일까지 포항문화재단 공연전시팀 전화(289-7910)를 통해 받고 있다. 지정좌석제로 사전 예약 해야 한다.

포항문화재단은 시민들의 연극 예술 향유를 통한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문화예술교육 시리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 초부터 시민 연기 예술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연기를 처음 접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 연기예술 아카데미와 오디션을 거쳐 모집된 포항문화재단 시민 연극단이 연계돼 아카데미에서 시민연극단까지 이어지는 프로젝트다.

아카데미 초급반의 2019년을 마무리하는 연극공연‘옥상에서 바라본 와글와글 놀이터’는 포항문화재단과 포항연출가 이정길씨, 그리고 성인 9명과 청소년 8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머리를 맞대어 만들어낸 연극이다. 연출을 맡은 이정길씨는 “특히 이번 공연은 등장인물들에 대한 의견을 참가자분들께 직접 받아 작품을 만들어 의미가 매우 깊다. 각자의 꿈 이야기가 묻어있다”며 “작품의 진정한 작가는 참가자 분들이다”고 설명했다.

‘옥상에서 바라본 와글와글 놀이터’는 점점 개인주의로 변해가는 세상에서 필요한 소통의 공간인, 위험하지만 세상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쉼터 ‘옥상 공원’과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공간이며 아이들의 작은 세상 ‘놀이터’ 두 공간에서 펼쳐지는 우리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다.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포항문화재단의 연기예술 교육프로그램들은 공연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참가자분들이 즐겁고 친숙하게 문화예술을 느끼시는 것이다”며 “많은 포항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주셔서 우리 시민 배우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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